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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과 떠나는 단기선교
조지영  
2017-06-20 04:35:16   조회 : 391
오랜 시간 크리스챤 라이프 월드미션을 통해 사역을 도우면서 나의 마음을 항상 강하게 붙들고 있는 사역은 바로 아프리카의 아이들 사역이다. 
요즘 아프리카에서 아이들 소식이 들린다. 
매주 주일학교 아이들이 늘고 있어 더 큰 예배당을 찾고 있고 선교회에서 자란 귀한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여러 면에서 우수한 면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에 기쁨과 흥분됨을 감출 수가 없다. 
크리스챤 라이프와 함께 했던 시간들은 공교롭게도 나도 처음으로 엄마가 되고 육아를 경험했던 시기였다. 그래서 인지 몰라도 내 아이와 같은 시간을 사는 아프리카 아이들 사역은 나에겐 그 어떤 사역보다도 귀하고 소중하기만 했다. 
선교사님이 아프리카를 방문하셨다가 길거리를 헤메는 아이들을 모아놓고 돌아오셔서 시작하셨던 거리 소년의 집, 
전쟁후 부모를 잃은 어린 아이들을 먹이고 입히고 키우는 고아원 사역. 
가끔 전해져 오는 예쁜 눈망을 가진 그 아이들의 모습이 참 예쁘면서도 늘 가슴이 아팠던. 그런 기억이 있다.
좋은 환경에서 먹고 싶은것, 하고 싶은것, 갖고 싶은것들을 맘껏 누리며 살아가는 내 아이를 바라보며 언젠가는 내 아이도 데려가 같은 시대를, 너무도 다른 환경속에서 살아가는 그 아이들을 만나게 해 주고 싶다는 생각들을 했었다. 
늘 입이 짧아 먹는 것으로 속을 썩이던 아이에게 아프리카 친구들은 배가 고파도 먹을 게 없어 못먹는데 이렇게 투정부리면 안된다고.. 
장난감 사달라고 조르는 아이에게 저금통에 돈을 모아 아프리카 아이들 학교 가는 데에 보태자고.. 
아직은 어리기만 한 아이에게 내 생각대로만 보챈 탓이었는지 엄마랑 아프리카 갈래? 하고 물으면 돌아오는 대답은 늘 "no" 였다. 
예방주사도 무섭고 먹을것도 없고 살기도 힘들고..늘 엄마에게 들은 공포스러운 이야기 때문이었나보다.
중학생이 되어 샌프란 시스코의 빈민가로 하루짜리 선교도 다녀오고 지난해에는 10일 동안 국민의 90%가 빈곤층이라는 과테말라를 다녀오더니 아이의 마음이 서서히 움직이나 보다. 
올 여름에 엄마랑 아프리카 갈까? 하는 질문에 예상치 못하게 "yes"가 나왔다. 역시 선교는 나의 계획으로 되는 것이 아닌것이 확실하다. 
몇년전 혼자 아프리카 선교여행을 계획하면서 사실 어리고 아직 손많이 가야하는 아이를 두고가면서 걱정이 많이 앞섰었다. 긴장하며 선교지에서의 영적 전쟁을 준비해야 하는 마음이 아이 걱정으로 가득차 있었고 내 머리속으로 시간을 계산하고 이것저것을 계획했었다. 
선교지로 떠나기로 예정되어 있던 일주일 전부터 몸이 아프기 시작하더니 비행기가 출발해야 하는 전날 병원에 입원을 했다. 
의사 선생님이 회진차 오셔서는 아이보고 싶으면 얼른 먹으라고.. 뭐든 좋으니.. 니네 나라 음식이라도 사다가 먹어보라고. 아니면 퇴원못한다며  겁아닌 겁을 주는 데도 정말 물 한 모금이 삼켜지지 않았다. 
함께 가기로 했던 일행들이 아프리카로 떠나고 병실에 혼자 누워 있으니 물 한 모금 목으로 넘기는 것도 내 뜻대로 되는 일이 아닌데 하나님 일을 하겠다고 선교를 준비하면서 혼자 걱정하고 계획하고 생각하고 했던 일들이 얼마나 어리석고 교만에 가득찬 일이었는지 깊게 깨달았다.  
나에게도 선교여행은 그때 일이 떠 올라 두려운 마음이 있다. 또 안보내 주시면 어쩌지? 하는..
이번해에는 17년 크리스챤 라이프에서 기도를 먹고 자란 나의 아이와 함께 아프리카 선교 여행을 준비해 본다. 하나님께서 아이의 마음을 돌려 주셨으니 나에게도 기꺼이 이 여행길을 허락해 주시리라 믿으며.. 
예전 사진으로 아이에게 보여주었던 그 친구들을 이제 만나러 가는 거라고 아이에게 말해 주었다. 그 무서운 예방주사를 맞을 준비를 하고 자신의 여름 휴가를 기꺼이 반납하고 편안한 집을 떠나 아프리카를 가겠다고 내린 아이의 용기있는 결정에 박수를 보낸다. 
남은 시간들은 그져 나의 무언가를 계획하기 보다 하나님께서 아이와 나에게 하길 원하시는 일이 무엇인가 생각해 보며 기도로 준비해야겠다.
인규야!
너와 함께 떠나는 선교여행!! 
생각만 해도 행복하다.. 너와 함께 자란 아이들이란다.. 다른 환경, 다른 모습으로 자랐지만 같은 시간을 살아온 소중한 친구들이지.. 
우리가 그들에게 무언가를 해줄수 있을거란 생각은 하지 말자. 그들에게 필요한 무언가가 있다면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방법대로 채우시겠지.. 
그 도구로 우리가 사용되어진다면 너무도 감사한 일일테고.. 그들을 통해서 너와 나를 도울 일이 있으시다면 그것또한 하나님께서 하실테지.. 우리가 그들을 도울지, 그들이 우리를 도울지 우린 알수 없단다. 
하나님께서 하시도록 맡겨 드리자.. 내가 뭔가를 해야 한다는 생각은 접어두었다가 무언가를 할수 있게 허락된다면 감사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서 하자. 
이 여행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인규에게 보여 주고 싶으신  " God's way"가 무엇인지 깨달을 수 있는 귀한 시간이 되었으면 해.. 너가 소중히 여기는 액티비티를 해보지 못한 아이들에게 소개해 주고 그 액티비티가 누군가에게도 너에게처럼 슬픈 날에 힘이 되어주는 그런 선물이 되길 기도해 보자.. 이 여름이 지나서 하나님앞에 더욱 성숙해진 인규와 내가 되길 기도할께..
기다려라 아프리카!! 우리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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