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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동주 목사(과천 약수교회 담임)
서해남  clifenet@yahoo.com
2019-01-10 05:13:52   조회 : 456

▲과천약수교회 설동주 목사가 지난 7일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총회 회관에서 성경의 가르침에 따른 ‘쉐마 교육’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있다. 

다음세대 사역 주역 설동주 목사

교회마다 다음세대를 키워야 한다는 공감대가 크다. 하지만 뾰족한 방법이 없다. 교회학교 학생들을 성경 말씀대로 양육하려 해도 주일에 한 차례 만나 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다. 교회교육 전문가들이 부모의 역할에 관심을 갖게 된 것도 이 때문이다.
설동주 과천약수교회 목사는 부모를 통한 자녀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 설 목사가 제시하는 해답은 신명기 6장 4~9절에 담겨있다. ‘쉐마’의 핵심이 담긴 구절로 이를 토대로 설 목사는 9년째 다음세대를 양육하고 있다. 다음 달 25~27일 경기도 안성 사랑의교회 수양관에서 ‘글로벌 쉐마학당 지도자 콘퍼런스’도 연다. 쉐마를 활용한 교회교육을 확산하기 위해서다.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 총회 회관에서 지난 7일 만난 설 목사는 직접 ‘쉐마’를 암송해 보였다.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유일한 여호와이시니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오늘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이 말씀은 2000년 동안 디아스포라로 전 세계를 떠돌았던 유대인들이 민족의 정체성을 지킬 수 있도록 이끌었던 구심점이었다. 유대인들은 이를 신앙의 뿌리로 삼았고 자녀들과 함께 매일 두 차례 암송했다.
“쉐마는 지금의 유대인들을 만들어 낸 힘을 갖고 있어요. 쉐마를 통한 교회교육에 관심을 가진 이후 지금까지 풍성한 결실을 거뒀죠. 무엇보다 자녀와 부모의 관계가 회복되는 걸 보는 게 가장 기쁜 일입니다. 자녀들이 좋은 인품과 인성을 갖게 된 것도 큰 보람이죠.”
설 목사는 우연한 기회에 쉐마에 관심을 갖게 됐다. “2010년 어느 주일에 교회 주차장에서 교회학교 학생들이 야외수업을 하는 걸 봤습니다. 달란트 시장을 하더라고요. 달란트로 물건을 사기도 하고 떡볶이도 사 먹고…. 교회학교가 성경 말씀으로 성숙해야 하는데 부수적인 데 힘을 빼고 있단 느낌을 받았죠. 문득 ‘이런 게 교회교육일까’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때 다짐했죠. 목회 중 가장 어렵다는 ‘다음세대 목회’에 집중하기로. 그래서 교회교육과 관련된 책들을 탐독하기 시작했어요. 그 결실이 쉐마로 모아진 겁니다.”
설 목사가 고안한 쉐마교육의 핵심은 부모를 통한 자녀교육이다. “한국의 부모들이 가장 잘하는 게 아이들 학원 데려다주는 겁니다. 그걸로 자녀교육 다 했다고 착각하고 있습니다. 절대 아니죠. 노벨상의 30%를 쓸어가는 유대인들은 부모가 성경으로 자녀들을 직접 양육합니다. 이런 확신에 따라 쉐마를 곧바로 교회교육에 적용했습니다.”
설 목사는 효과적인 교육 방법도 유대인들의 전통에서 찾았다. ‘하브루타’였다. 하브루타는 나이와 관계없이 두 명씩 짝을 지어 한 가지 주제를 두고 토론하며 진리를 찾아가는 학습법이다. 답을 가르쳐주는 대신 토론을 통해 답을 찾도록 돕는다. 새로운 아이디어도 만들어 낼 수 있다. ‘두 사람이 모이면 세 가지 의견이 나온다’는 이스라엘 격언도 하브루타 때문에 만들어졌다는 게 설 목사의 설명이다.
과천약수교회는 2010년부터 ‘토요쉐마학당’을 마련했다. 요즘도 매주 토요일 44가정 150여명이 교회에 나와 토론을 한다. 어린이들만 참석하는 것도 아니다. 청년들도 부모와 짝을 지어 토론한다. 질문과 토론의 길잡이는 모두 성경이다.
“창세기 19장엔 소돔과 고모라가 멸망하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부모들이 ‘과연 소돔과 고모라는 왜 멸망했을까. 창세기 19장의 내용을 중심으로 토론해 보자’고 질문하죠. 그러면 자녀들은 소돔과 고모라인들의 악행과 지금 우리가 저지르는 악행을 비교하며 토론을 끌어갑니다. 동성애 문제도 언급되고 결혼과 자녀출산 등도 대화의 소재가 되죠. 이런 특별한 경험을 통해 자녀들은 성숙합니다. 사고가 깊어지는 건 학업에도 큰 도움이 되더군요.” 
토요쉐마학당은 휴일도 없다. 설이나 추석 같은 명절에도 어김없이 문을 연다. “종교개혁의 핵심이 뭡니까. ‘성경으로 돌아가자’ 아닙니까. 교세가 감소하고 교회가 중심을 잃고 있다는 지적이 있는데 다 성경과 멀어져서입니다. 토요쉐마학당은 많고 많은 프로그램 중 하나가 아닙니다. 성경으로 돌아가 본질을 회복하자는 것이죠. 기독교인의 뿌리가 되는 성경을 배우고 이를 통해 삶이 바뀌는 여정입니다.”
자녀교육은 부모교육으로 확장됐다. 설 목사는 쉐마교육과 함께 ‘좋은 부모 세우기 세미나’도 진행해왔다. 예장합동의 지난 9월 총회에서 총회 학원선교위원장에 선임된 설 목사는 지난달 서울을 시작으로 전국을 순회하며 ‘좋은 부모 세우기 세미나’를 열고 있다. 오는 14일부터 양일간 부산 부전교회에서 2차 세미나를 한다. 교단 차원에서 진행되는 세미나는 원주 대전 대구 광주 제주에서도 열린다.
“제가 총회 학원선교위원장이면서 학생지도부장입니다. 학생들 교육 잘하라고 맡겨 주신 역할인데 부모 교육을 한다니 의아해하는 분들이 많았어요. 하지만 제 소신은 확실합니다. 학생을 지도하기 위해선 제대로 훈련받은 부모가 필요해요. 부모가 중심을 못 잡는데 자녀들이 뭘 배울 수 있겠습니까. 가출한 아이들의 75%가 부모 때문에 집을 나간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부모가 바로 서야 자녀가 잘 자라는 건 분명한 사실입니다.”
인터뷰 내내 설 목사는 “모든 교회가 쉐마교육을 한번 해보라”면서 “분명 교회가 역동적으로 바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쉐마교육의 핵심은 이론에 있는 게 아니라 교회 현장의 변화에 있다”고 했다.
“주변에서 쉐마교육을 시키면 학생들의 성적이 올라가느냐는 질문을 가장 많이 받습니다. 성적이 전부가 아니죠. 부수적인 겁니다. 신앙 안에서 자녀들이 잘 자라고 반복적인 토론으로 사고의 깊이와 폭을 넓히면 그 뒤에 따라오는 게 성적이라고 봅니다. 쉐마교육이 기독교인 가정을 성경으로 돌아가게 하는 나침반이 되길 소망합니다.”
▒ 제2 도약 꿈꾸는 과천약수교회
약수터 가는 길목에 있다고 해서 ‘약수’로… 지하예배당서 시작 눈부신 성장

쉐마교육의 출발점인 과천약수교회는 ‘다음세대 교육을 잘하는 교회’로 소문이 났다. 
1984년 1월 7일 설동주 목사가 개척한 교회의 첫 예배당은 단독주택 지하실이었다. 동네 약수터로 가는 길목에 있다고 해서 교회 이름을 ‘약수’로 지었다. 이후 교인들은 ‘하나님과의 언약을 지킨다’(約守)는 의미를 부여했다. 35년이 지난 뒤 교회는 1500여명이 출석하는 교회로 성장했다.
쉐마교육으로 성장한 교회에선 다른 교회에서 볼 수 없는 진풍경이 펼쳐진다. 부모와 자녀, 교회학교 교사와 학생들이 토론하는 모습이다. 토요쉐마학당뿐 아니라 주일에도 교회학교에서 토론식 수업인 하브루타가 이어진다. 보통의 교회들이 강의식 성경학습을 하는 것과 비교된다. 
교회는 영아부부터 청년부까지 세대별로 하브루타를 위한 교재도 만들었다. 교재는 학생들이 성경 전체를 조망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설 목사는 “성경 전체를 서로 연결해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주안점을 두고 교재를 제작했다”면서 “자녀들이 성경을 몰라 이단에 빠지는 걸 막으려는 방편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교회교육뿐 아니라 이웃을 돕는 데도 관심이 크다. 교회는 20여년 전부터 지역의 양로원을 방문해 심방하고 쌀도 지원하고 있다. 개척한 이후 지금까지 ‘선교헌금’도 이어오고 있다. 교회건축을 할 때도 선교헌금은 중단하지 않았다. 이 헌금으로 국내 미자립교회들과 해외 선교지를 돕고 있다.
경기도 과천 별양로에 있는 교회 주변은 요즘 아파트 건축이 한창이다. 설 목사는 “내년에 아파트 입주가 마무리되면 주민들이 두 배 가까이 늘어 13만명이 된다”면서 “교회가 제2의 도약을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
(국민일보) 
 

     575. 한국 최초의 감리교회 정동제일교회
     573. 권성수 목사(대구동신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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